경향신문

대통령실 ‘고발사주, 전당대회 개입’ 의혹 윗선 규명해야



완독

경향신문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X

  • 이메일

보기 설정

글자 크기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컬러 모드

  • 라이트

  • 다크

  • 베이지

  • 그린

컬러 모드

  • 라이트

  • 다크

  • 베이지

  • 그린

본문 요약

인공지능 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 본문과 함께 읽는 것을 추천합니다.
(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내 뉴스플리에 저장

대통령실 ‘고발사주, 전당대회 개입’ 의혹 윗선 규명해야

입력 2024.10.01 18:15

김대남 전 대통령실 선임행정관

김대남 전 대통령실 선임행정관

김대남 전 대통령실 시민소통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 이명수 서울의소리 기자와 통화하면서 한 발언 내용이 하나둘 공개되면서 파문이 커지고 있다. 김건희 여사의 총선 공천 개입 의혹, 대통령실의 비판언론 고발사주 의혹에 이어 김 여사 측의 7·23 국민의힘 전당대회 개입 의혹까지 불거졌다.

서울의소리가 1일 공개한 두 사람의 지난 7월10일 통화 녹음파일을 보면, 김 전 행정관은 통화에서 “한동훈이 관련돼 가지고 나온 얘기가 있으니 공격할 방법을 찾아보라”며 한 대표가 4·10 총선 때 여론조사용 당비로 자신의 대선인지도 조사를 했다고 귀띔했다. 두 사람이 통화한 건 전당대회 13일 전이고, 이틀 뒤 서울의소리는 한 대표의 당비 유용 의혹을 제기하는 기사를 내보냈다. 김 전 행정관은 “여사가 한동훈이 때문에 지금 진짜로 죽으려고 하더라”며 “그거 잘 기획해서 서울의소리에서 치면 아주 여사가 좋아하겠는데”라고 했다. 김 전 비서관의 작업 배후가 김 여사일 가능성을 의심할 만하다.

앞서 공개된 두 사람의 다른 통화에서 김 전 행정관은 ‘새민연’이라는 보수단체가 백은종 서울의소리 대표를 고발하도록 자신이 사주했다는 취지로 말했다. 서울의소리 측은 새민연이 백 대표를 고발한 것이 맞다고 했다. 새민연은 2022년 9월 ‘바이든·날리면’ 보도 이후 MBC 박성제 당시 사장을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하고, 서울 상암동 MBC 사옥 앞에서 규탄대회를 연 단체다.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이던 강승규 국민의힘 의원이 MBC를 비판하는 관제데모를 사주했다는 의혹이 불거지기도 했다. 대통령실과 새민연 사이에 다방면의 부적절한 커넥션이 있었다고 의심하기에 족하다. 김 전 행정관은 또 김 여사가 공천관리위원이던 이철규 의원을 통해 총선 공천에 개입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 전 행정관의 입을 통해 불거진 의혹은 정당민주주의와 언론자유의 근간을 뒤흔드는 중대 사안이다. 당사자들이 부인한다고 그냥 넘어가거나 개인의 일탈 정도로 치부할 일이 아니다. 김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의 진상을 밝히고, 실체가 확인된 김 전 행정관의 ‘고발사주’, 전당대회 개입은 윗선까지 전모를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 한 대표는 김 전 행정관의 전당대회 개입을 두고 “부끄럽고 한심하다”고 했고, 한 대표 측 김종혁 최고위원은 “수사를 통해 누가 배후이고 어떤 공작이 있었는지 명명백백히 밝혀져야 한다”고 했다. 하지만 지금 검찰이 이런 의혹을 제대로 수사할 수 없다는 걸 현 정부 검찰의 생리에 밝은 한 대표가 누구보다 잘 알 것이다. ‘김건희 특검’이 필요한 이유가 쌓이고 있다.

  • AD
  • AD
  • AD
뉴스레터 구독
닫기

전체 동의는 선택 항목에 대한 동의를 포함하고 있으며, 선택 항목에 대해 동의를 거부해도 서비스 이용이 가능합니다.

보기

개인정보 이용 목적- 뉴스레터 발송 및 CS처리, 공지 안내 등

개인정보 수집 항목- 이메일 주소, 닉네임

개인정보 보유 및 이용기간- 원칙적으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이 달성된 후에 해당정보를 지체없이 파기합니다. 단, 관계법령의 규정에 의하여 보존할 필요가 있는 경우 일정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관할 수 있습니다.
그 밖의 사항은 경향신문 개인정보취급방침을 준수합니다.

보기

경향신문의 새 서비스 소개, 프로모션 이벤트 등을 놓치지 않으시려면 '광고 동의'를 눌러 주세요.

여러분의 관심으로 뉴스레터가 성장하면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등의 매체처럼 좋은 광고가 삽입될 수 있는데요. 이를 위한 '사전 동의'를 받는 것입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광고만 메일로 나가는 일은 '결코' 없습니다.)

뉴스레터 구독
닫기

닫기
닫기

뉴스레터 구독이 완료되었습니다.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닫기

개인정보 이용 목적- 뉴스레터 발송 및 CS처리, 공지 안내 등

개인정보 수집 항목- 이메일 주소, 닉네임

개인정보 보유 및 이용기간- 원칙적으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이 달성된 후에 해당정보를 지체없이 파기합니다. 단, 관계법령의 규정에 의하여 보존할 필요가 있는 경우 일정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관할 수 있습니다.
그 밖의 사항은 경향신문 개인정보취급방침을 준수합니다.

닫기
광고성 정보 수신 동의
닫기

경향신문의 새 서비스 소개, 프로모션 이벤트 등을 놓치지 않으시려면 '광고 동의'를 눌러 주세요.

여러분의 관심으로 뉴스레터가 성장하면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등의 매체처럼 좋은 광고가 삽입될 수 있는데요. 이를 위한 '사전 동의'를 받는 것입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광고만 메일로 나가는 일은 '결코' 없습니다.)

닫기
댓글
[안내] 12/18(목) 오전 10시 댓글 시스템 변경

시스템 변경 이후 기존 댓글은 비노출되며, 새로 작성된 댓글만 노출될 예정입니다. 서비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