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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국군의날에도…윤 대통령 “북한 정권 종말” 언급

40년 만에 2년 연속 시가행진…“적의 선의에 기댄 가짜 평화는 신기루”

이순신 장군 앞 지나는 군 행렬 건군 제76주년 국군의날 시가행진이 열린 1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에서 군 지상장비들이 대열을 갖춰 광화문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순신 장군 앞 지나는 군 행렬 건군 제76주년 국군의날 시가행진이 열린 1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에서 군 지상장비들이 대열을 갖춰 광화문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일 건군 제76주년 국군의날 기념사에서 북한 정권을 향해 핵 도발 시 종말을 맞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국군의날 기념식에서 “만약 북한이 핵무기 사용을 기도한다면 우리 군과 한·미 동맹의 결연하고 압도적인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그날이 바로 북한 정권 종말의 날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북한 정권은 지금이라도 핵무기가 자신을 지켜준다는 망상에서 벗어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국군의날 행사에서 북한 정권의 종말을 언급한 것이다.

윤 대통령은 “북한 정권은 퇴행과 몰락의 길을 고집하고 있다”면서 “주민들의 참담한 삶을 외면한 채 핵과 미사일로 우리를 위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쓰레기 풍선, GPS 교란 공격과 같은 저열한 도발을 자행하더니 급기야 적대적 두 국가론을 주장하며 통일마저 부정하고 있다”고 했다. 또 “적의 선의에 기댄 가짜 평화는 신기루에 불과하다”면서 “적이 넘볼 수 없도록 우리의 힘을 키우는 것이 평화를 지키는 유일한 길임을 인류 역사가 증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4월 워싱턴 선언을 기점으로 한·미 동맹은 명실상부 핵 기반 동맹으로 업그레이드됐다”며 미국 전략핵잠수함, B-52 전략폭격기가 한국에 전개되는 등 미국의 강력한 확장억제 공약이 행동으로 실현되고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광화문 일대에서 열린 시가행진도 주관했다. 지난해 건군 75주년 기념식에 이어 2년 연속 시가행진이 진행되는 것으로, 이는 1980년부터 1984년까지 매년 시가행진을 한 전두환 정권 이후 40년 만의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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