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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노동자 2명, 여의도 30m 광고판 위에서 고공농성 돌입

입력 2024.10.02 10:17

수정 2024.10.03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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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당 2만원 삭감’ 철회 등 요구

당국, 매트 설치 등 사고에 대비

건설 노동자 2명이 2일 서울 여의2교 부근 광고판에 올라가 농성을 하고 있다. 건설노조 제공 사진 크게보기

건설 노동자 2명이 2일 서울 여의2교 부근 광고판에 올라가 농성을 하고 있다. 건설노조 제공

건설 노동자 2명이 서울 여의도 여의2교 부근 30m 높이의 광고탑에서 고공농성에 돌입했다. 소방당국은 구조용 매트를 설치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안전조치를 했다.

전국건설노동조합은 건설노조원 2명이 여의도 국회의사당 인근 여의2교(파천교) 앞 광고탑에 올라 농성을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이들은 광고판을 덮는 크기의 현수막을 내걸었는데 ‘살인적인 일당 2만원 삭감안 철회하라’ ‘현장갑질 근절하라’ 등의 요구 사항이 적혔다.

영등포소방서는 오전 7시47분쯤 출동해 구조용 매트를 설치했다. 구조대원들이 현장에 남아 안전사고에 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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