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시청 산격청사 전경. 대구시 제공
대구신용보증재단은 광주신용보증재단·IM뱅크·광주은행과 ‘달빛동맹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대구와 광주의 금융기관이 협력해 두 지역의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해 초광역경제를 활성화하자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대구와 광주 간의 교류사업인 이른바 ‘달빛동맹’을 금융분야로 넓힌 셈이다.
협약에 따라 IM뱅크는 대구신용보증재단에, 또 광주은행은 광주신용보증재단에 각각 10억원을 특별출연한다. 이에 따라 신용보증재단은 출연금의 15배에 해당하는 150억원 규모의 보증상품을 시행해 지역기업에 대한 신용보증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협약을 통해 대구·광주 기업은 업체당 1억원 이내에서 CD(91일)금리+1.8% 또는 COFIX(신잔액)+2.2% 이내의 금리를 전액상환 시까지 적용받을 수 있다. 다만 일시상환자금의 경우 최초 대출 취급일로부터 최대 5년간 적용된다.
또한 신보재단은 보증심사 완화와 보증비율 우대(100%), 보증료 우대(0.9% 이내) 혜택을 제공한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금융비용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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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호남(대구·경북·광주·전남) 간 거래를 하는 기업 등 영·호남 상생기업과 관광·운송 등 달빛철도 관련 업종이 지원대상이다. 1년(일시상환), 5년(1년거치 4년 분할상환), 7년(1년거치 6년 분할상환) 중 대출기간을 선택할 수 있다. 이번 협약 보증상품의 신청 등과 관련한 사항은 사업장 소재지의 신용보증재단에 문의하면 된다.
박진우 대구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대구와 광주의 달빛동맹 강화를 위해 영·호남의 은행과 공공기관이 손을 맞잡았다”면서 “이번 협약으로 영·호남 기업의 자금부담이 해소되면 달빛철도 관련 산업이 더욱 활성화하고 두 지역의 상생발전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