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유명 건축가, 부산 특별건축구역 6곳서 공개 경쟁

권기정 기자

18일 창의적 디자인 발표회…규제 완화 등 특혜 제공

해외 유명 건축가, 부산 특별건축구역 6곳서 공개 경쟁

부산의 6개 특별건축구역 활성화 사업을 놓고 국제 경쟁이 펼쳐진다. 해외 유명 건축사무소들이 참여한다.

부산시와 부산국제건축제조직위원회는 18일 부산시청 대강당에서 ‘부산 특별건축구역 활성화 시범사업 공개 발표회’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발표회는 특별건축구역 대상지의 최종 심사를 위한 자리로 해외 건축사사무소들이 발표에 나선다. 이번 발표회에는 6개 후보지에 대한 해외 건축가들의 디자인 발표와 심사가 공개적으로 진행된다.

후보지는 남천2구역 재건축 정비사업(도미니크페로아키텍처·프랑스), 남포동 복합타운(MVRDV·네덜란드), 미포 오션사이드호텔(OMA·네덜란드), 영도 콜렉티브힐스(MVRDV), 용두골 복합시설(투포잠박·프랑스), 반여 오피스텔(마이어 파트너스·미국) 등이다.

이번 사업은 부산시가 해외 건축사사무소의 설계를 통한 창의적인 건축물 건립이 목표이다.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되면 혁신적인 설계안이 실현될 수 있도록 건축규제 완화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6개 팀은 정해진 순서에 따라 20분의 발표와 20분의 질의응답을 진행한다. 결과는 22일 부산 설계공모 누리집을 통해 발표한다.

공개 발표회 방청신청은 8일 오전 10시부터 온라인을 통해 할 수 있으며, 선착순 500명을 모집한다.

하성태 부산시 주택건축국장은 “이번 사업은 부산이 ‘글로벌 허브도시’로 도약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해외의 우수한 건축가들의 창의적인 설계와 지역 건축가들의 협력이 더해져 혁신적이고 아름다운 건축물이 탄생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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