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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논문 의혹’ 증인들, 국감 앞서 출국…요양·가정사 이유 불출석도

박용하 기자    이유진 기자
주한 외교단을 위한 신년인사회 참석한 김건희 여사. 경향신문 자료사진

주한 외교단을 위한 신년인사회 참석한 김건희 여사. 경향신문 자료사진

김건희 여사의 ‘논문 표절’ 의혹과 관련된 주요 증인들이 이번 국정감사에 앞서 해외로 출국하거나 불출석 사유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

4일 백승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김 여사의 석사논문 표절 의혹과 관련해 국회 교육위원회 국감 증인으로 채택된 장윤금 전 숙명여대 총장과 김지용 국민학원 이사가 각각 지난 달 29일과 28일 해외로 출국했다. 장 전 총장의 경우, 학교 측도 그의 출국을 모르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두 사람의 이번 국감 출석은 불투명하게 됐다. 김 이사는 조만간 불출석 사유서를 교육위에 제출할 예정이다. 장 전 총장 역시 출석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교육위는 보고 있다.

김 여사의 논문 위조와 연구 부정 의혹과 관련해 국감 증인으로 채택된 설민신 한경국립대 교수도 교육위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그는 “개인건강상 요양이 필요하고, 가정사가 있다”며 출석하기 힘들다는 입장이다.

앞서 교육위는 국정감사 기간인 오는 8일과 24일 김 여사의 논문과 관련된 의혹들을 확인하기 위해 장 전 총장과 김 이사장, 설 교수 등을 증인으로 부른 바 있다. 하지만 이들은 지난해 국감 때도 불출석했다. 당시 장 전 총장은 대학기관평가인증을, 김 이사장과 설 교수는 해외 출장을 이유로 들었다. 민주당은 이들에 대한 동행명령을 검토했으나 실제 이행되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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