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니♡수기 환영해요”···문재인·김정숙, 경기도청 방문

윤승민 기자

민선 도지사 출범 후 첫 전직 대통령 방문

김동연 지사와 기념사진 찍고 20분 환담

문재인 전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4일 오후 경기도청을 방문, 김동연 경기지사와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4일 오후 경기도청을 방문, 김동연 경기지사와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이 4일 경기도청을 방문해 김동연 경기지사와 만났다고 경기도가 이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경기 수원시에서 열리는 ‘10·4 남북정상선언 17주년 기념식’에 앞서 배우자 김정숙 여사와 함께 경기도청을 들렀다. 경기도는 전직 대통령의 경기도청 예방은 민선 도지사 출범 후 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고 전했다.

경기도는 도청 직원들이 “이니♡수기 환영해요”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문 전 대통령 부부를 맞이했다고 전했다. 직원 2명은 문 전 대통령 부부에게 라벤더, 올리브 가지, 카모마일 꽃다발을 전했다.

김 지사와 문 전 대통령 부부는 약 20분간 환담했다. 김 지사는 문 전 대통령 부부에게 비무장지대(DMZ) 꽃차, 대성마을 햅쌀, 장단 백목(콩) 종자를 선물로 전했다. 모두 비무장지대와 연관된 ‘평화 염원 3종세트’라고 경기도는 전했다.

경기도는 문 전 대통령 부부와 김 지사 부부가 도청 인근 광교호수공원으로 가서 한 시간 정도 산책한 뒤 기념식이 열리는 수원컨벤션센터로 이동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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