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대남 전 대통령실 선임행정관
지난 7월 국민의힘 전당대회 과정에서 한동훈 당시 당대표 후보에 대한 공격을 사주했다는 의혹을 받는 김대남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SGI서울보증 감사직을 사퇴했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김대남 SGI서울보증 상임감사위원은 이날 오전 사직서를 제출했다.
김 전 행정관은 지난 1일 공개된 이명수 서울의소리 기자와의 통화 녹음에서 “한동훈이 관련돼 가지고 나온 얘기가 있어 가지고 내가 은밀히 전화할 테니까 잘 기억해놨다가 어떻게 좀 공격할 방법을 찾아보라”고 발언해, 한 대표에 대한 공격을 사주했다는 논란이 일었다. 통화는 국민의힘 전당대회 13일 전인 7월10일 이뤄졌다.
김 전 행정관은 지난해 10월 대통령실을 퇴직한 뒤, 금융 관련 경력 없이 올해 8월 SGI서울보증보험 상임감사위원으로 임명되면서 ‘낙하산’ 논란도 불거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