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무형유산 즐기는 ‘무형유산 잔치’ 열린다

도재기 선임기자

국립무형유산원, ‘2024 무형유산축전’ 17일 개막…공연·전시·체험 행사 마련

무형유산 종합 축제라 할 ‘2024 무형유산 축전, 화락연희’가 17일 국립무형유산원에서 막을 올린다. 사진은 지난해 무형유산축전 기획공연의 한 장면. 국립무형유산원 제공

무형유산 종합 축제라 할 ‘2024 무형유산 축전, 화락연희’가 17일 국립무형유산원에서 막을 올린다. 사진은 지난해 무형유산축전 기획공연의 한 장면. 국립무형유산원 제공

다채로운 무형유산을 한 자리에서 즐기고 경험할 수 있는 무형유산 축제가 마련됐다.

국가유산청 국립무형유산원은 “다양한 무형유산 종합축제인 ‘2024년 무형유산축전, 화락연희’를 17일 오후 5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20일까지 국립무형유산원(전북 전주시)에서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화락연희(和樂宴熙)는 ‘조화롭고 즐거운 잔치에서 빛나는 기쁨’이라는 의미다.

무형유산원은 “올해 무형유산축전은 ‘과거에 머물지 않고, 모든 세대가 함께 향유하며 살아 있는 무형유산의 미래 비전 제시’를 목표로 했다”며 “흥(Joyful), 온(Screen), 벗(With), 얼(Interacting)이라는 4개 주제에 맞춰 공연과 영상, 전시, 체험 및 학술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말했다.

‘흥’을 주제로 열리는 개막공연 ‘당산파티’에서는 처용무보존회, 이리농악보존회, 판소리 흥보가 이난초 보유자 등이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공연을 펼친다.

또 명인 오마주 공연 ‘놀다가세나’(18~19일)에서는 국가무형유산 봉산탈춤 작고 보유자 고 양소운의 후배 예술가들이 그의 예술정신을 재해석한 무대를 선보인다. 미래세대의 무형유산 전승 현장인 ‘어린이 무형유산 발표회’(18일). 국가무형유산 이수자들이 정가와 전통춤을 접목한 ‘정가와 춤을 위한 인터랙션, 축제의 빛’(20일) 등도 마련된다.

무형유산의 진면모를 화려한 시각적 자료들로 살펴볼 수 있는 ‘온’ 주제로는 영상제 ‘더 쿡’(17일, 19~20일), 외벽 영상인 미디어파사드(17~20일)가 열린다. ‘벗’ 부문에서는 참여자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무형유산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민속놀이, 전통 공예품 작업과정을 볼 수있는 국가무형유산 이수자들의 공방 공개 등이다.

‘얼’을 주제로 한 행사로는 국가무형유산 기능 종목 보유자·전승교육사의 작품전, 국가무형유산 합동공개행사, 학술행사 등이 펼쳐진다. 국립무형유산원은 “각 프로그램별 사전예약 방법 등은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www.nihc.go.kr), 인스타그램(@nihc2014) 및 무형유산축전 누리집(www.ihf.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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