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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의주비행장에 폭격기”…3년 반 만에 다시 군사시설로

입력 2024.10.08 09:39

수정 2024.10.08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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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7일 창립 60주년을 맞이한 김정은국방종합대학을 축하방문하고 연설을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8일 보도했다. 기사 본문과 무관.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7일 창립 60주년을 맞이한 김정은국방종합대학을 축하방문하고 연설을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8일 보도했다. 기사 본문과 무관. 연합뉴스

북한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화물 검역시설로 사용했던 평안북도 의주비행장을 군사시설로 복원한 정황이 관측됐다.

8일(현지시간)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에 따르면, 민간위성사진업체 플래닛랩스가 지난 4일 촬영한 위성사진에 북한이 보유한 일류신(IL)-28 중거리 폭격기 30여대가 의주비행장의 정비 구역(에이프런)에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북한은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1년 초 의주비행장에 있던 전투기를 동해안의 장진, 선덕 비행장 등으로 옮긴 뒤 이곳에 중국에서 온 화물을 격리하는 용도의 대형 창고와 부속 건물을 설치했다.

의주비행장에선 올해 초부터 격리된 화물량이 크게 줄었고 지난 8월에는 화물 컨테이너가 모두 사라지고 비행장 복원 작업이 시작됐다고 38노스는 전했다. 지난달 22일 위성사진에는 비행 활주로에 페인트 유도선을 칠하는 작업이 시작된 것이 포착됐다.

38노스는 팬데믹 이후 약 3년 반 만에 IL-28 30여대도 돌아오면서 비행장 운영이 정상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날 공개된 위성사진을 보면 IL-28 전투기 5대는 비행장 남동쪽 에이프런 구역에서 열을 맞췄고 16대는 북동쪽에 있었다. 나머지 9대는 비행장 활주로에서 동쪽으로 떨어진 곳에 있는 항공기 보관 창고 앞에 있었다. 이는 노후화로 비행이 어려워 팬데믹 기간에도 이곳에 남아있던 폭격기들로 추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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