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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유도 기능’ 240㎜ 방사포 시험사격…“명중 정확성 재확인”

입력 2024.10.09 14:10

“자동사격 체계 믿음성 검열”

실전 배치 전 마무리 단계인 듯

북한 국방과학원은 8일 제2경제위원회 산하 국방공업기업소에서 생산 중인 240mm 조종방사포탄의 검수시험사격을 진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9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북한 국방과학원은 8일 제2경제위원회 산하 국방공업기업소에서 생산 중인 240mm 조종방사포탄의 검수시험사격을 진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9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북한이 유도 기능을 갖춘 240㎜ 방사포(다연장로켓) 시험사격을 재차 진행했다. 실전배치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북한 국방과학원은 지난 8일 제2경제위원회 산하 국방공업기업소에서 생산되는 240㎜ 조종방사포탄의 검수시험사격을 진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9일 보도했다. 통신은 “자동사격 체계의 믿음성을 검열하면서 최대 사거리 67㎞에 대한 조종방사포탄들의 명중 정확성을 재확인하는 데 목적을 두고 검수시험사격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방사포는 로켓 여러 발을 동시에 발사할 수 있는 다연장로켓의 북한식 명칭이다. 240㎜ 방사포는 170㎜ 자주포와 묶여 ‘장사정포’로 불린다. 수도권을 사정권에 두고 있어서 과거 북한이 이른바 ‘서울 불바다’ 위협을 할 때 함께 거론된 무기다.

240㎜ 조종방사포는 유도 기능이 추가됐다. 북한은 지난 2월 유도 기능이 있는 240㎜ 방사포를 개발했다고 밝혔고, 지난 4월에는 방사포탄의 검수시험사격을 진행했다. 지난 5월에는 이 방사포에 ‘자동사격 종합지휘체계’를 적용했다면서 올해부터 2026년까지 인민군에 배치하겠다고 밝혔다.

북한은 이번 검수시험사격을 통해 실전 배치를 앞두고 막바지 성능 검증을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이 이 방사포를 러시아에 수출할 수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본다.

김정식 노동당 제1부부장,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당 부부장, 김용환 국방과학원장이 시험사격을 참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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