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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네타냐후와 통화 “수일간 양국 안보팀 간 긴밀히 소통할 것”

입력 2024.10.10 08:48

수정 2024.10.10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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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과의 갈등·가자전쟁 등 논의

‘이스라엘 방어’ 미국 공약 재확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왼쪽)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AP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왼쪽)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AP연합뉴스

이스라엘과 이란의 갈등이 고조된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전화로 전쟁 대응책을 논의했다.

미 백악관은 9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고 바이든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가 카멀라 해리스 미 부통령이 참여한 가운데 전화 통화를 했으며 이스라엘-이란 갈등과 이스라엘-헤즈볼라(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충돌, 이스라엘-하마스 전쟁(가자전쟁)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통화에서 이스라엘 방어에 대한 미국의 철통같은 공약을 재확인하면서 지난 1일 이란이 이스라엘을 탄도 미사일로 공격한 데 대해 명확히 규탄했다. 다만 백악관은 이스라엘이 준비 중인 것으로 보이는 대이란 보복 공격에 관해 두 정상이 구체적으로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헤즈볼라 충돌과 관련, 국경 지역의 레바논과 이스라엘 민간인들이 모두 안전하게 집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외교적 합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백악관은 전했다.

그는 지난 한 해 동안 이스라엘에 수천 발의 미사일과 로켓을 발사한 헤즈볼라로부터 자국민을 보호할 이스라엘의 권리를 확인하는 동시에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인구 밀도가 높은 지역 등에서 민간인에 대한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두 정상은 가자전쟁과 관련, 하마스에 붙잡혀 있는 인질들을 석방하기 위한 외교를 재개할 시급한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백악관은 전했다.

아울러 두 정상은 향후 수일간 직접 또는 국가안보팀을 통해 긴밀한 소통을 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백악관은 밝혔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통화가 약 30분간 진행됐다며 “직설적이고 생산적”이었다고 전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최근 미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도 통화했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주 네타냐후 총리에게 전화를 걸어 “이스라엘이 헤즈볼라를 상대로 집중적이고 결단력 있는 작전을 벌인 것을 축하한다”고 말했다고 AP통신에 전했다.

이스라엘이 미국과의 동맹 관계를 다짐하고 있는 상황에서 유엔은 미국과 프랑스가 주도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3주 휴전안’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예아니너 헤니스-플라스하르트 레바논 주재 유엔 특별조정관은 이날 화상 브리핑에서 “미국과 프랑스가 주도한 3주간 휴전 제안은 여전히 유효하고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것에 새로운 계획이 추가될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즉각적인 휴전 또는 교전중단이 있어야 하며 이는 지금 일어나고 있는 고통을 완화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며 “휴전은 외교적 노력이 시작될 수 있는 창을 제공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양측이 (2006년 채택된) 안보리 결의 1701호를 이행하기 위한 현실적인 로드맵이 필요하다”고 촉구하며 “지난 18년간 이 결의의 이행 부족이 오늘날의 가혹한 현실로 이어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06년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전쟁 종식을 위해 채택된 안보리 결의 1701호는 이스라엘군이 레바논에서 완전히 철수하고 레바논 리타니 강 이남에는 헤즈볼라를 제외한 레바논군과 레바논 주둔 유엔평화유지군(UNIFIL)만 주둔할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이 지역에서 헤즈볼라를 비롯한 다른 무장단체가 철수하지 않음으로써 결의가 실질적으로 이행되지 못해왔다.

이와 관련, 대니 다논 주유엔 이스라엘 대사는 이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스라엘은 레바논에 머물고 싶은 열망이 없다”면서 “결의 실행을 할 수 있는 유일한 군대는 레바논군과 UNIFIL이지만 그들은 헤즈볼라가 돌아오지 않도록 할 만큼 강력한 힘을 갖춰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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