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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균 게이트’ 확산

민주당 “명태균 세 치 혀에 윤 정권 명운···최순실에 놀아나던 박근혜 생각나”

입력 : 2024.10.10 11:00 수정 : 2024.10.10 11:05

박용하 기자 신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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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0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2024.10.10 박민규 선임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0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2024.10.10 박민규 선임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0일 “김건희 여사 공천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 명태균씨의 세 치 혀끝에 윤석열 정권의 명운이 걸려있는 듯한 형국”이라며 “최순실에 놀아나던 박근혜 정권이 생각난다”고 지적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명씨를 둘러싼 의혹이 사실이라면, 박근혜 정권을 몰락시킨 최순실 국정농단에 버금가는 명백한 제2의 국정농단 사태”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명씨에 대한) 대통령실의 대응이 전례 없이 소극적인 점도 의문을 자아낸다”라며 “왜 천공이나 명씨에 대해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는 것인가”라며 “명씨나 천공이 비선 실세가 맞기 때문인가. 이제껏 드러나지 않은 사실들이 수사 과정에서 폭로될까 봐 걱정하는 것인가”라고 덧붙였다.

당이 추진하는 상설특검에 대한 언급도 내놨다. 박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김 여사 의혹에 대해 상설특검을 추진하니 여권에서는 ‘이재명 대표 방탄 꼼수’라고 비판한다”며 “검찰을 ‘김건희 방탄용’으로만 쓰다 보니 그렇게 보이는 모양”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떳떳하다면 상설특검을 수용하기를 바란다”고 여당에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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