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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국방장관급 회담 “한일·한미일 방위협력 추진”

입력 2024.10.10 12:57

김용현 국방부 장관이 8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4.10.08 국회사진기자단

김용현 국방부 장관이 8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4.10.08 국회사진기자단

나카타니 겐 신임 일본 방위상이 취임 후 처음으로 김용현 국방부 장관과 화상으로 회담했다.

10일 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나카타니 방위상은 이날 김 장관과 화상 회담을 한 뒤 기자들을 만나 “한·일 및 한·미·일 방위 협력을 추진해 나가는 데 의견이 일치했다”고 말했다. 나카타니 방위상은 조기 한국 방문에도 의욕을 보였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이시바 시게루 내각 출범과 함께 지난 1일 취임한 나카타니 방위상은 지난 8일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과 첫 통화를 한 데 이어 이날 김 장관과 두 번째로 화상 회담했다.

그는 취임 이튿날인 지난 2일 도쿄의 한 호텔에서 주일본 한국대사관 주최로 열린 개천절 및 국군의 날 기념 리셉션 축사에서 “이 행사가 저의 (방위상으로서) 첫 일정”이라면서 “한·일 양국의 방위 협력이 급진전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양국 방위 협력을 위해 노력하려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양국 장관은 이시바 총리가 지난달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내세운 공약인 ‘아시아판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창설은 회담에서 논의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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