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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 본문과 함께 읽는 것을 추천합니다.
(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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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모듈원전에 투자하는 빅테크, 왜?

입력 2024.10.17 15:45

수정 2024.10.17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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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연합뉴스

AP연합뉴스

거대 기술기업들이 소형모듈원전(SMR)에 잇따라 투자하며 에너지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방대한 데이터를 처리하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에 드는 전력을 충당하기 힘들어지자 SMR로 눈을 돌린 것이다. 하지만 SMR은 아직 상용화되지 않은 데다 방사성 폐기물 문제도 있어 넘어야 할 산이 많다.

클라우드 시장 점유율 1위인 아마존웹서비스를 운영하는 아마존은 SMR 개발 프로젝트를 지원하기 위한 다수 계약을 맺었다고 16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소식은 구글이 SMR 기업 카이로스파워와 전력 구매 계약을 맺었다고 알린 지 이틀 만에 나왔다.

SMR은 대형 원전에선 각기 따로 있던 원자로와 증기발생기, 냉각재 펌프, 가압기 등 주요 기기를 하나의 용기에 일체화한 ‘모듈형’ 구조다. 모듈 여러 개를 묶어 하나의 발전소가 된다. 기존 원전보다 출력과 크기가 작다. 업계에선 안전성, 출력 조절과 건설의 용이성을 들어 ‘차세대 원전’으로 꼽는다.

아마존은 미국 워싱턴주 공공 컨소시엄 ‘에너지 노스웨스트’의 SMR 사업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총 320메가와트(MW)의 전력 생산이 예상되는 4개 모듈에서 전기를 구매할 수 있는 권리를 갖는다. 향후 에너지 노스웨스트는 8개 모듈을 추가해 발전용량을 960MW까지 늘릴 수 있다. 77만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아마존은 이 사업의 원자로 설계를 맡는 엑스에너지에도 투자한다. 양사는 “2039년까지 미국에 5기가와트(GW) 이상의 전력 공급을 목표로 한다”고 전했다. 엑스에너지는 두산에너빌리티를 포함한 한국 기업과도 협력 관계에 있는 기업이다. 또한 아마존은 미국 버지니아주 에너지기업 도미니언 에너지와도 SMR 개발을 모색하기로 했다.

소형모듈원전에 투자하는 빅테크, 왜?

주요 기술기업들은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풍력·태양광 등 재생에너지에 투자해왔다. 하지만 재생에너지만으로는 24시간 돌아가는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에 안정적으로 대처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원전에 주목하고 있다. 아마존은 “새로운 SMR 계약은 탄소 배출 없는 에너지로 전환하려는 계획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기존 원전에서 대량의 전력을 구매키로 한 상태다.

아직 SMR은 기술 개발 단계에 있다. 현재 미국에서 가동 중인 SMR은 없다. 미국에서 처음 사업을 진행한 뉴스케일파워는 지난해 예상 전력 공급가가 치솟으면서 수요자를 확보하지 못하자 사업을 중단했다. 기술기업들이 힘을 실어주곤 있지만 SMR 전망이 낙관적이지만은 않다는 얘기다.

기존 원전과 마찬가지로 방사성 폐기물이 발생한다는 점도 문제로 거론된다. 환경단체들은 “SMR은 기후위기의 대안이 될 수 없다”고 지적한다. 워싱턴포스트는 “SMR은 기존 원전보다 안전하다고 홍보되지만 전력을 적게 생산하기 때문에 더 많은 발전소를 지어야 한다”며 “안전과 환경 문제에 대한 지역사회의 우려를 촉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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