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 위기 ‘카카오 구하기’...실험실 초콜릿이 해법?

이재덕 기자    백준서 PD

초콜릿의 원료인 코코아(카카오)의 가격이 지난 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톤당 1만 달러를 넘겼습니다. 지금은 톤당 7000~8000 달러까지 내려왔지만, 여전히 평년(톤당 2000~3000 달러) 보다 높은 수준이죠.

역대급 엘리뇨로 인한 이상 기후와 병충해로 주산지인 서아프리카 가나와 코트디부아르의 카카오 작황이 타격을 입으면서 공급이 줄었기 때문입니다. 지금과 같은 추세로 온실가스가 배출되면 2050년엔 카카오 나무가 멸종 위기에 처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카카오 농사는 낮은 생계 소득, 아동노동, 삼림 벌채 등의 고질적인 문제도 겪고 있죠. 지금과 같은 초콜릿 생산 방식은 지속가능하지 않다는 얘깁니다.

초콜릿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실험실에서 초콜릿을 키우는 이들이 있습니다. 작은 카카오콩 조직을 배양해 초콜릿으로 만든다는 겁니다. 마트에서 구입한 ‘가나 초콜릿’은 아동노동, 삼림벌채, 낮은 생계 소득, 기후문제 등에서 얼마나 자유로울까요? 실험실 초콜릿은 초콜릿의 대안이 될 수 있을까요? 지금 영상으로 확인해보세요.

멸종 위기 ‘카카오 구하기’...실험실 초콜릿이 해법?

Today`s HOT
원전 오염 토양 처리 시설 점검 위해 일본 방문한 사무총장 뎅기열 퇴치 캠페인이 시작된 필리핀 미국 겨울 폭풍과 홍수가 몰고 온 흔적 조류 독감 발생 여파, 달걀 관리에 투자하는 농장의 모습
강풍과 많은 눈이 빚어낸 캐나다 비행기 추락 사고.. 프란치스코 교황의 건강 기원 미사
평년보다 낮은 기온 맞이한 미국 시카고의 모습 케이프타운 대학생들의 시위
폭풍과 홍수로 피해를 입은 미국, 이를 극복하려는 모습 과나바라 만 해변 환경오염으로 자원봉사자들이 힘을 합치다. 미국 프로야구 마이애미 말린스 팀의 훈련 회담 위해 인도를 방문한 카타르 국왕
경향신문 회원을 위한 서비스입니다

경향신문 회원이 되시면 다양하고 풍부한 콘텐츠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 퀴즈
    풀기
  • 뉴스플리
  • 기사
    응원하기
  • 인스피아
    전문읽기
  • 회원
    혜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