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가 2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1일 윤석열 대통령과 면담한 뒤 직접 결과를 발표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 대표 측 인사는 이날 통화에서 “우리(친한동훈계) 쪽에서는 단호하고 당당하게 윤 대통령에게 요구사항을 얘기해달라, 끝나고 난 다음에 기자들에게도 면담 결과를 얘기해달라고 요구했고 한 대표가 알았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또다른 한 대표 측 인사도 “정해진 건 아니지만 한 대표가 직접 국회에서 브리핑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과 한 대표는 이날 오후 4시30분 용산 대통령실에서 만나 국정 현안을 전반적으로 논의한다. 의제 제한은 없고, 차담 형식이다.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도 배석해 한 대표가 당초 요청한 독대가 아닌 3자 만남이 됐다.
앞서 한 대표는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과 관련해 김 여사의 대외활동 중단, 김 여사와 관련된 대통령실 인적쇄신, 각종 의혹에 대한 설명과 규명 협조 등 3가지를 공개 요구했다. 의대 증원으로 시작된 의·정 갈등 해법 도출도 한 대표가 논의하기를 바라는 의제다.
윤 대통령이 한 대표의 요구를 수용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국정 지지율 하락 등으로 윤 대통령이 한 대표의 요구를 무작정 거부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