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종로구 운현궁 앞마당에서 23일 열린 ‘종로 굿라이프 챌린지’에서 어르신들이 악수하고 있다. 정효진 기자
![사랑에 나이가 있나요… 미남이 예쁜이 만나다 [정동길 옆 사진관]](https://img.khan.co.kr/news/2024/10/23/news-p.v1.20241023.d81f6bc2965f4c4fbac74327aafc882e_P1.jpeg)
여느 소개팅과 다름없는 어색한 웃음이 오갔다. 어디 사는지, 뭘 좋아하는지 다음은 보통 이런 질문으로 이어졌다. “어디 복지관 다니세요?”
‘종로 굿라이프 챌린지-어르신 솔로 프로젝트’ 행사가 23일 서울 종로구 운현궁에서 열렸다. 종로구가 65세 싱글 어르신 남녀 각 20명을 모집해 이날 매칭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4명씩 5조로 나눠 앉은 어르신들은 이름 대신 별명이 적힌 이름표를 달았다. ‘미남’, ‘예쁜이’ 같은 전통적인 별명에서부터, ‘황인범(축구선수)’, ‘배호(트로트 가수)’ 같은 유명인 이름, ‘바다의 성게’, ‘백곰’, ‘무궁화’ 같은 동식물까지 다양했다.
행사에 참여한 82세 ‘코스모스’ 어르신은 “떨리지는 않고 재미있을 것 같아서 신청했다”고 했고, 맞은편에 앉아있던 74세 ‘똥개’ 어르신은 “바들바들 떨린다”고 했다. 행사는 그룹별로 자리를 옮겨가며 대화를 나누고, 중간중간 레크리에이션을 진행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행사 마지막 순서로 마음에 드는 사람이 있는지 선택하는 시간을 가진다.
종로구는 “홀로 적적한 시간을 보내는 어르신들이 서로 의지할 수 있는 친구 만들기 활동에 참여해 외로움을 덜어내고 행복한 노후를 보내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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