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이 주최하는 제26회 정동문화축제가 오는 26일까지 서울 중구 정동길에서 열린다. 서울 한복판에 있는 정동(貞洞)은 근대 문화유산 1번지로 서울의 ‘속살’이자 ‘고갱이’라 할 수 있는 곳. 그리고 ‘걷고 싶은 길 1호’, ‘한국의 아름다운 길’로 꼽힌 정동길이 덕수궁을 따라 이어진다. 덕수궁 대한문에서 정동로터리를 지나 경향신문사 건물을 잇는 길이다.
올해 정동문화축제에도 다양한 무대와 행사가 시민들을 기다린다. 행사기간 오후 12시와 2시에 가수들의 공연이 펼쳐지며, 거리예술도 감상할 수 있다. 수채 컬러링과 크레파스를 사용해 그림을 완성하는 ‘정동 물들이기’ 코너도 있고, ‘박물관 스탬프투어’, ‘추억의 오락실’, ‘풍금 연주하기’ 등 다양한 시민 참여 이벤트도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