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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한 갈등’ 메시지 삼가고 ‘먹사니즘’ 강조하는 이재명

입력 2024.10.25 15:48

“뭐니 뭐니 해도 먹고 사는 문제 중요”

재·보선 이후 민생 관련 행보 이어가

대표 회담 주요 의제도 ‘경제 위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근 불거진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갈등을 자극하는 메시지를 자제하며 자신의 정책 상징인 ‘먹사니즘’을 강조하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여야 대표 회담 주요 의제로 민생 관련 현안을 가장 먼저 올리겠다는 방침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사실상 대선 준비 체제로 전환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대표는 2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뭐니 뭐니 해도 먹고사는 문제가 제일 중요하다”며 “경제 운영의 책임은 정부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가 어려울 때 유일한 해결 방법은 정부가 역할을 하는 것”이라며 “재정을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지금 이 정부는 건전재정, 그리고 그 전전재정과 양립하기 어려운 부자 감세만 몰두하다가 국민의 삶, 민생, 경제를 다 죽이고 있다”며 “복지부동을 넘어서서 바닥에 딱 붙어서 떨어지지 않는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지금이라도 정책 기조를 전면 전환해 피폐해진 민생경제를 살리길 바란다”며 “지금은 전쟁을 획책할 때가 아니라 경제를 살릴 때”라고 밝혔다.

이르면 다음 주 열릴 가능성이 있는 한 대표와의 회담에서도 이 대표는 민생 관련 이슈를 주요 의제로 제시할 계획이다. 특히 윤 대통령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에 막힌 ‘전 국민 25만원’ 지원법 필요성을 재차 강조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친이재명(친명)계 핵심 인사인 정성호 민주당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인터뷰에서 ‘회담에 어떤 의제를 올려서 성과를 내야 한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에 “역시 민생 문제에 있어서 야당이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이 대표가 제안한 민생회복지원금도 (정부가) 거부하고 있고, 경제 대책이 없기 때문에 그런 문제에 있어서 여야가 합의해 대안을 만들자는 제안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앞서 10·16 재·보궐선거가 끝난 뒤 첫 일정으로 강원 평창군 배추 농지를 찾아 배춧값 관련 민심을 청취했다. 국정감사 이후엔 자영업자·소상공인과의 만남, 인공지능(AI) 산업 현장 방문 등 ‘먹사니즘’ 관련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국회 민생특별위원회 설치도 제안한 상태다.

민주당 관계자는 “윤 대통령과 한 대표의 틈을 벌리는 발언은 이 대표가 굳이 하지 않아도 다른 의원들이 충분히 할 수 있다”며 “이 대표는 수권정당 지도자로서의 모습을 보여주는 데 집중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최근 외연 확장 행보에도 나서고 있다. 오는 30일 ‘보수 책사’로 불리는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과 만날 예정인데, 이 회동은 이 대표가 먼저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는 지난 9월11일엔 이상돈 전 의원(중앙대 명예교수), 이튿날엔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비공개 회동을 했다. 이 대표는 대선 후보였던 2022년 2월에도 김 전 위원장과 이 전 의원, 윤 전 장관을 잇달아 만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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