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단양의 문 닫은 채석장이 생태습지공원으로

이삭 기자
충북 단양군이 죽령천 인근에 조성하는 생태습지와 경관 공원 조감도. 단양군 제공.

충북 단양군이 죽령천 인근에 조성하는 생태습지와 경관 공원 조감도. 단양군 제공.

수년 전 폐업한 충북 단양의 채석장이 생태습지공원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단양군은 단성면 북하리·상방리 일원에 12만㎡ 규모의 친환경 청정 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사업대상지는 지방하천 죽령천이 흐르는 단성면 북하리와 상방리 일원이다. 이곳에는 폐업한 채석장이 수년 차 방치돼왔다. 여기에 채석장에서 흘러나오는 석회 물질이 죽령천과 남한강까지 유입해 수질 오염 우려도 있었다.

단양군은 이곳에 수질 정화 식물과 경관 작물 등을 심는 생태습지와 경관 공원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한강수계기금과 지방비 등 15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내년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시작해 2027년 완공이 목표다.

단양군은 생태습지와 경관공원을 준공하면 지역 축제와 문화행사 등과 연계해 주민 참여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지역사회를 위한 장소로 활용할 계획이다. 주변의 다양한 관광지와 연계해 새로운 관광자원도 개발하기로 했다.

단양군 관계자는 “단성면에 친환경 청정공원을 조성해 지역 주민과 관광객을 위한 휴식과 소통, 화합의 장소로 만들 계획”이라며 “맑은 물과 깨끗한 자연을 유지하며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Today`s HOT
철권정치의 끝, 본국으로 돌아가는 시리아 난민들 영국 정부의 토지 상속세 규정에 반대하는 농부들 자원봉사단 후원자 카밀라 여왕이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모임 2034년 월드컵 개최 장소 사우디아라비아, 전시회를 열다.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국제 인권의 날' 집회 과달루페 성모 축일 축제를 준비하는 순례자들
스웨덴에서 열린 노벨 시상식에 참석한 한강 작가 아티스트들이 선보인 SF 테마 디스플레이
말리부 화재를 진압하는 헬리콥터와 소방대원들 성차별 반대의 목소리, 거리로 나온 케냐 활동가들 시리아의 정권 붕괴 이후 이스라엘의 계속되는 공습 인도 원주민 문화의 전통이 보이는 혼빌 페스티벌
경향신문 회원을 위한 서비스입니다

경향신문 회원이 되시면 다양하고 풍부한 콘텐츠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 퀴즈
    풀기
  • 뉴스플리
  • 기사
    응원하기
  • 인스피아
    전문읽기
  • 회원
    혜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