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길고 강했던 지난 더위의 영향으로 올 가을 단풍이 늦어지고 있는 가운데 27일 서울 노원구의 은행나무가 아직도 푸른빛을 잃지 않고 있다. 이준헌 기자
올해는 울긋불긋 단풍 물결이 예년보다 한참 늦어지고 있다. 예년 같았으면 이미 산 곳곳에서 단풍이 절정으로 치달을 시기지만, 올해는 아직 우리나라 최고봉인 한라산조차 단풍이 시작됐다는 기상청 발표가 나오지 않고 있다.
![낯설다 녹색 가을 [정동길 옆 사진관]](https://img.khan.co.kr/news/2024/10/27/news-p.v1.20241027.eb27a1587a9148e7ab942b519b239d77_P1.jpe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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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설다 녹색 가을 [정동길 옆 사진관]](https://img.khan.co.kr/news/2024/10/27/news-p.v1.20241027.11834b928b7d48499f53f0b7a9b9d88f_P1.jpeg)
늦은 단풍 원인은 가을까지 기승을 부린 늦더위다. 최저기온이 영상 5℃ 이하로 내려가야 엽록소가 파괴되며 잎이 물드는데,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유지되며 단풍이 늦게 들고 있다. 지구 온난화가 확산하고 강해질수록 가을을 짧아지고 한반도의 단풍 지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낯설다 녹색 가을 [정동길 옆 사진관]](https://img.khan.co.kr/news/2024/10/27/news-p.v1.20241027.52b50ea2b5d94f738fb3e62065cdc0f6_P1.jpeg)

길고 강했던 지난 더위의 영향으로 올 가을 단풍이 늦어지고 있는 가운데 27일 서울 노원구의 나무가 초록빛을 잃지 않고 있다. 이준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