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 강했던 지난 더위의 영향으로 올 가을 단풍이 늦어지고 있는 가운데 27일 서울 노원구의 은행나무가 아직도 푸른빛을 잃지 않고 있다. 이준헌 기자
올해는 울긋불긋 단풍 물결이 예년보다 한참 늦어지고 있다. 예년 같았으면 이미 산 곳곳에서 단풍이 절정으로 치달을 시기지만, 올해는 아직 우리나라 최고봉인 한라산조차 단풍이 시작됐다는 기상청 발표가 나오지 않고 있다.
늦은 단풍 원인은 가을까지 기승을 부린 늦더위다. 최저기온이 영상 5℃ 이하로 내려가야 엽록소가 파괴되며 잎이 물드는데,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유지되며 단풍이 늦게 들고 있다. 지구 온난화가 확산하고 강해질수록 가을을 짧아지고 한반도의 단풍 지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길고 강했던 지난 더위의 영향으로 올 가을 단풍이 늦어지고 있는 가운데 27일 서울 노원구의 나무가 초록빛을 잃지 않고 있다. 이준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