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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오래된 목조건물 ‘창덕궁 돈화문’ 해체·보수 공사…내달 12일부터 폐쇄

입력 2024.10.28 11:31

수정 2024.10.28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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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1일부터 공사 추진

“출입문 변경, 입장은 금호문”

돈화문의 상하층 지붕부 해체·수리 이뤄질 예정

11월 11일부터 해체, 수리 공사가 진행될 창덕궁의 정문인 돈화문(보물) 전경. 국가유산청 제공

11월 11일부터 해체, 수리 공사가 진행될 창덕궁의 정문인 돈화문(보물) 전경. 국가유산청 제공

창덕궁의 정문이자 현존하는 궁궐 대문 가운데 가장 오래된 목조 건물인 ‘돈화문’(보물)의 해체·보수 공사가 11월 11일부터 시작된+다.

공사기간 동안 돈화문이 폐쇄됨에 따라 창덕궁 관람은 돈화문 서쪽의 ‘금호문’을 이용하게 된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11월 11일부터 돈화문 보수공사를 추진할 예정”이라며 “출입문 변경, 각종 설비 이전설치 등을 위해 11월 12일 창덕궁을 임시 휴궁한다”고 28일 밝혔다.

창덕궁의 정문인 돈화문(보물)의 상층(2층) 내부 모습. 국가유산청 제공

창덕궁의 정문인 돈화문(보물)의 상층(2층) 내부 모습. 국가유산청 제공

창덕궁 돈화문은 1412년 5월 세워졌다. 태종(이방원)이 1405년 창덕궁을 건립하고 후원을 조성한 이후다. 임진왜란 당시에는 창덕궁의 전각들과 함께 돈화문도 불에 탔고, 광해군이 즉위한 1609년 창덕궁을 복원할 때 다시 지어졌다.

임진왜란 당시 불에 탄 경복궁이 1867년 중건될 때까지 경복궁을 대신한 역사의 현장이 창덕궁이며, 그 정문인 돈화문은 정면 5칸, 측면 2칸의 상하층(2층) 형태다. 돈화문의 이름은 ‘임금이 큰 덕을 베풀어 백성들을 돈독하게 교화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해체를 통한 수리가 이뤄질 창덕궁 정문인 돈화문의 추녀 모습. 국가유산청 제공

해체를 통한 수리가 이뤄질 창덕궁 정문인 돈화문의 추녀 모습. 국가유산청 제공

돈화문의 보수·수리 필요성은 그동안 꾸준히 제기됐고, 국가유산청은 지난해 국가유산수리기술위원회 심의를 거쳐 건물 상·하층의 일부 부재를 해체해 보수하기로 결정했다. 돈화문은 지난 2020~2022년 관찰 결과에서 수리가 필요한 ‘E’ 등급을 받아 보수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국립문화재연구원의 관찰 보고서를 보면, 상층(2층) 지붕의 추녀마루에서 균열과 파손이 발견됐다. 또 대들보 일부는 눈에 띌 정도로 처진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보고서는 “내외부 손상 상태로 볼 때 구조적 손상으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며 “상층 지붕부 해체 수리 등 조속한 조치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해체·보수 공사는 하층의 서까래 이상의 지붕 부분, 상층의 도리(서까래를 받치기 위해 기둥 위에 건너지르는 나무) 이상 지붕부분을 해체·수리할 예정이다.

공사가 진행되는 동안 관람객들은 금호문으로 입장하게 된다. 다만 궁능유적본부는 “금호문은 정면 1칸, 측면 2칸으로 돈화문에 비해 규모가 작아 주말, 연휴에 관람객들이 몰릴 경우 출입에 불편이 발생할 수 있다”며 “금호문으로 입장하되 출구는 따로 두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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