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타리가 없는 ‘질문들’···전북독립영화제 31일 개막

김창효 선임기자
24회 전북독립영화제 포스터. 전북독립영화협회 제공

24회 전북독립영화제 포스터. 전북독립영화협회 제공

24회 전북독립영화제가 오는 31일부터 11월 4일까지 닷새간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과 CGV 전주 고사점에서 열린다.

29일 전북독립영화제 집행위원회에 따르면 31일 오후 7시 문화공판장 작당 모두의 정원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49편을 상영한다. 특별상영으로 다음 달 1일 전북대학교 박물관에서 <영화영재 금태경>과 <은하수> 2편을 상영한다.

이번 영화제는 ‘질문들’을 주제로 꾸며진다. 인간과 대등한 수행능력을 보여주는 인공지능이 새로운 생성 주체로 등장한 시대, 미래는 어떤 모습일지, 현재는 무엇으로 어떻게 채워야 할 지라는 고민들을 담았다. 울타리가 없는 질문들의 세계에서 한 명의 인간이 내밀하게 품고 있는 질문의 답을 찾고, 성찰적 사유를 주고받는 영화제가 되길 바라는 의미를 표현했다.

개막작은 마스터와 함께하는 상상단편영화제작스쿨 선정작 1편과 <과화만사성>, <장미> 등 3편이 개막작으로 선정됐다.

올해 영화제는 누구나 부담 없이 독립영화를 접할 수 있도록 무료로 상영한다.

이와 함께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는 감독과의 대화 시간도 마련했다. 관객들이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직접 감독에게 질문할 수 있다.

전북독립영화협회 관계자는 “올 영화제에는 총 948편의 작품이 접수돼 독립영화가 계속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면서 “새로운 작품을 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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