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중 7명 ‘올해 김장 포기’…90% “포장김치 구매”

안광호 기자
지난 16일 서울시내 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배추. 연합뉴스

지난 16일 서울시내 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배추. 연합뉴스

소비자 10명 중 7명은 김장의 번거로움과 재룟값 상승 등을 이유로 올해 김장을 하지 않는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들 중 90% 가까이는 ‘포장김치’를 사서 먹겠다고 답했다.

29일 농협에서 운영하는 농식품 구독 플랫폼 ‘월간농협맛선’이 지난 18~23일 회원 5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해 공개한 결과를 보면, 올해 김장을 하지 않겠다고 밝힌 응답자는 전체의 72%(중복응답)에 달했다. 김장을 하지 않는 이유로는 ‘번거로움’(47.2%)이 가장 많았고, 이어 ‘가족 구성원 감소’(37.6%), ‘시간 부족’(33.1%), ‘김장 재료 가격 상승’(30.8%) 등으로 나타났다.

김장을 포기한 응답자 중 88.7%는 ‘포장김치를 구매할 계획’이라고 답했고, 9.0%는 ‘가족이나 지인에게 받는다’고 답했다. 포장김치 구매 경로로는 ‘온라인을 통해 구매한다’(84.3%)가 많았고, 이어 대형마트(9.0%), 반찬가게(3.8%) 등 순으로 나타났다. 월간농협맛선은 온라인 쇼핑의 편리함과 접근성이 김치 구매의 중요한 기준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포장김치를 구매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로는 ‘김치의 맛’(75.2%)을 꼽았다. 이어 ‘국내산 원산지’(74.2%), ‘믿을 수 있는 제조업체’(57.3%) 등 순으로 나타났다.

선호하는 포장김치 품목으로는 ‘배추김치’가 96.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총각김치’(47%)와 ‘파김치’(26.3%)가 뒤를 이었다. 구매 빈도는 ‘월 1회’(71.7%)라는 답이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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