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북 탄도미사일 86분 비행, 역대 최장···신형 미사일 가능성”

선명수 기자
북한 조선중앙TV가 지난해 12월18일 공개한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의 발사 영상. 조선중앙TV/연합뉴스

북한 조선중앙TV가 지난해 12월18일 공개한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의 발사 영상. 조선중앙TV/연합뉴스

일본 정부가 31일 북한이 동해상으로 고각 발사한 탄도미사일의 비행시간이 지금까지 발사된 탄도미사일 중 가장 길어 신형 미사일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NHK 등에 따르면 일본 해상보안청은 이날 오전 7시16분 방위성 정보를 인용해 “북한에서 최소 1기 이상의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있는 물체가 오전 7시11분쯤 발사됐다”며 항해 중인 선박에 주의를 당부했다. 이후 일본 정부는 탄도미사일이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밖에 낙하했다고 밝혔다.

나카타니 겐 방위상은 취재진에 “탄도미사일이 오전 8시37분쯤 낙하했다”며 “비행시간이 지금까지 중 가장 길어 신형 미사일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고 NHK는 전했다. 일본 정부 측 추정에 따르면 이번 북한 탄도미사일은 약 86분간 비행한 셈이다.

나카타니 방위상은 “한국, 미국과 긴밀히 협력해 정보를 분석 중”이라고 덧붙였다. 일본 정부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개최하기로 했다.

한국 합동참모본부도 이날 오전 7시10분쯤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 1발을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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