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막내딸’ 베이비몬스터 정규 1집 컴백…투애니원·블랙핑크 계승할까

허진무 기자
YG엔터테인먼트의 신인 걸그룹 베이비몬스터가 1일 첫 정규 앨범을 발표하며 컴백했다. YG엔터테인먼트 제공

YG엔터테인먼트의 신인 걸그룹 베이비몬스터가 1일 첫 정규 앨범을 발표하며 컴백했다. YG엔터테인먼트 제공

YG엔터테인먼트의 ‘막내딸’인 걸그룹 베이비몬스터가 1일 첫 정규 앨범을 발표하며 컴백했다. K팝의 전성기를 이끈 선배 걸그룹인 투애니원(2NE1)과 블랙핑크(BLACKPINK)의 성공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베이비몬스터는 이날 서울 마포구 YG 사옥에서 열린 정규 1집 <드립(DRIP)>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YG표 뉴 클래식”이라며 “앨범 제목에 맞게 베이비몬스터만의 매력을 흘러넘칠 정도로 담았다”고 말했다. 지난 7월 디지털 싱글 ‘포에버’(FOREVER)를 발표한 이후 4개월 만의 컴백이다. 지난 4월 정식 데뷔하고 정규 앨범을 내기까지 1년도 걸리지 않았다.

타이틀곡은 2곡이다. 지난달 30일 뮤직비디오로 공개한 ‘클릭 클랙’(CLIK CLAK)과 YG 출신 유명 가수 지드래곤(G-DRAGON)이 작곡에 참여한 ‘드립’(Drip)이다. ‘클릭 클랙’은 모든 멤버가 각자의 목소리 개성을 살려 랩에 참여한 힙합 곡이고 ‘드립’은 다이내믹한 비트가 돋보이는 EDM(전자음악) 기반의 힙합 댄스곡이다. 특히 ‘드립’에선 아현이 시원한 ‘3단 고음’을 선보인다. 멤버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YG표 오리지널 힙합이란 뮤직비디오에서 보셨다시피 각이 잡혀 있지 않고 본인 색깔을 자유롭게 뽐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선공개한 ‘포에버’ 외에도 기타 연주와 아름다운 보컬이 돋보이는 ‘러브, 메이비’(Love, Maybe), 1990년대 힙합 감성을 살린 ‘리얼리 라이크 유’(Really Like You), 경쾌한 느낌의 ‘러브 인 마이 하트’(Love In My Heart) 등 9곡이 앨범에 담겼다.

걸그룹 베이비몬스터는 지난달 30일 정규 1집 앨범의 더블 타이틀곡인 ‘클릭 클랙’(CLIK CLAK)을 뮤직비디오로 공개했다. YG엔터테인먼트 제공

걸그룹 베이비몬스터는 지난달 30일 정규 1집 앨범의 더블 타이틀곡인 ‘클릭 클랙’(CLIK CLAK)을 뮤직비디오로 공개했다. YG엔터테인먼트 제공

베이비몬스터는 주로 뺨에 부착하는 ‘핀 마이크’가 아니라 직접 손에 쥐는 ‘핸드 마이크’를 활용한 라이브 실력으로 유명해졌다. 핸드 마이크는 핀 마이크에 비해 보컬의 가창력과 음색이 잘 표현돼 팬덤이 열광하는 요소다. 이들은 이번 앨범 활동에서도 핸드 마이크를 들고 라이브를 펼친다. 라미는 “라이브를 어필하고 싶은 마음에 핸드 마이크를 들고 무대를 했다”며 “평소에도 꾸준히 라이브 연습을 했고 연습생 때부터 기본기를 쌓아온 덕분”이라고 말했다.

베이비몬스터는 지난달 투애니원 데뷔 15주년 콘서트에서 게스트로 참여해 파워풀한 무대를 선보였다. 로라는 “투애니원과 블랙핑크의 콘서트를 많이 봤는데 아우라와 프로 미(美)가 ‘뿜뿜’하는 모습이 멋졌다”며 “멋있는 선배님들처럼 우리도 그런 후배가 되고 싶다. 저희도 그만큼 팬들과 소통하고 무대를 재밌게 하는 그룹이 되면 좋겠다”고 밝혔다.

베이비몬스터는 내년부터 월드 투어에 돌입한다. 로라는 “월드투어는 저희 7명 모두가 하나의 목표로 가지고 있을 만큼 하고 싶었던 것”이라며 “팬들이 기다려주신 만큼 재미있는 콘서트를 준비할 테니 많은 기대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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