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일을 도우러 온 외국인 노동자가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30분쯤 충남 서산시 고북면의 한 교차로에서 유턴하던 승합차와 직진하던 승용차가 추돌했다.
승합차에는 A씨 등 외국인 노동자 7명이 타고 있었다. 이 사고로 A씨가 숨지고, 다른 외국인 노동자와 운전자들이 중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지난 4월 결혼이민자 가족의 초청을 받아 농사일을 도와 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유턴하던 승합차를 정상 진행하던 승용차가 추돌한 사고”라며 “운전자와 탑승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