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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서 붙잡힌 ‘북한강 훼손된 시신 유기’ 용의자, 30대 후반 직업 군인

입력 : 2024.11.03 09:16 수정 : 2024.11.03 20:38

최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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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경찰청 전경. 강원경찰청 제공

강원경찰청 전경. 강원경찰청 제공

강원 화천군 북한강 일원에 토막 난 시신을 유기한 용의자 A씨가 경찰에 검거됐다. A씨는 30대 후반의 직업 군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3일 화천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2시 46분쯤 화천읍 화천체육관 앞 북한강에서 시신 일부가 수면 위로 떠 오른 것을 주민이 발견해 신고했다.

경찰은 이날 잠수부를 투입해 수중 수색을 벌인 끝에 화천 붕어섬 선착장 인근 북한강에서 훼손된 시신 여러 점을 추가로 발견해 인양했다.

발견된 시신의 부패 상태는 심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 화면을 분석하는 등 여러모로 수사를 진행한 끝에 이날 오후 7시 12분쯤 서울시 강남구 일원역 지하도에서 유력한 용의자를 붙잡았다.

경찰 관계자는 “용의자가 여성을 살해한 후 시신을 훼손해 버린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시신 경찰 북한강 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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