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신한은행의 ‘땡겨요’와 ㈜먹깨비의 ‘먹깨비’ 앱을 경기도 민관협력 제휴 배달앱 사업자로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앞서 경기도는 높은 중개수수료(9.8%)와 배달비 부담으로 수익구조가 악화되고 있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2% 이하 중개수수료로 운영하는 민간배달앱 시장을 활성화하고자 제휴 배달앱 사업자를 공모했다.
‘땡겨요’는 2%의 중개수수료와 신한은행의 기술력 및 금융 서비스를 접목한 소비자 편의성 강화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먹깨비’는 배달대행업과의 협업 운영과 1.5%의 낮은 수수료를 적용해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선정된 업체는 이달 중 경기도와 2년간의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12월까지 시군과 협력해 제휴 배달앱에 경기지역화폐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역화폐 결제시스템을 연계할 계획이다. 가맹점 참여를 희망하는 소상공인은 각 선정업체의 홈페이지에서 가입 절차를 확인할 수 있다.
경기도는 이번 사업이 소상공인 부담을 완화하고, 배달 서비스 이용자의 선택 폭을 넓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개수수료 2% 이하 민간배달앱이 경기지역화폐 결제시스템을 사용하게 되면, 이들 민간배달앱 매출 증대효과, 지역화폐 이용 활성화, 소상공인 수수료 부담 완화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설종진 경기도 기업육성과장은 “이번 제휴업체 선정은 도민과 소상공인에게 더 나은 그리고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 경기도 공공배달앱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배달앱 수수료를 낮추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