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경찰·자치경찰위원회, 방범시설물 디자인 일원화…전국 최초 시행

김태희 기자
방범시설물 표준디자인.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방범시설물 표준디자인.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경기남부경찰청과 경기도남부자치경찰위원회는 범죄예방 관리구역에 설치하는 안내표지판과 노면표시와 같은 방범시설물 표준디자인을 일원화해 시행에 들어갔다고 4일 밝혔다.

그동안 방범시설물의 디자인은 경찰서마다 차이가 있었다. 도경찰청 차원에서 이를 일원화한 것은 경기남부경찰청이 처음이다.

디자인은 경찰 차량에 사용된 파란색, 노란색, 흰색을 활용하면서 글자 수를 최소화했다. 또 경찰로고를 삽입해 상징성을 부각함과 동시에 범죄자들에게 경각심을 줄 수 있도록 했다.

경기남부청은 이와 함께 시설물별 역할, 설치 위치, 크기, 재질 등을 명확히 설명하는 지침을 마련해 현장 활용성을 높였다.

방범시설물 표준디자인 정책은 경기남부자치경찰위원회가 주관한 ‘지역특화 정책발굴 사업’ 공모에서 실현가능성·지속가능성·효과성을 인정받고, 경기도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정책으로 채택된 사업이다.

경기남부청은 예산낭비를 막기 위해 기존에 설치된 시설물들을 일괄 교체하지는 않기로 했다. 노후화되거나 훼손돼 교체가 필요한 시설물부터 차례대로 적용한다.

김준영 경기남부경찰청장은 “경기남부권 어느 도시를 가더라도 동일한 디자인을 통해 경찰이 관리하는 구역임을 인식할 수 있고 시설물의 질적 향상도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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