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자 연구·교육자 등 유공자 포상
현대 한글 점자의 원형이 된 ‘훈맹정음’이 발표된 지 98주년을 맞아 한글 점자 유공자에 대한 포상이 4일 진행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날 인천 연수구 국립세계문자박물관에서 ‘제98돌 한글 점자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선 32년 동안 점자를 연구한 박중휘 유원대학교 교수와 시각장애 학생의 점자 교육 기회를 확대한 허병훈 서울맹학교 교사, 점자에 대한 지역 사회의 이해를 높인 천영옥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경기도지부 이천시지회 위원 등이 문체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한글 점자의 날’은 송암 박두성 선생이 한글에 적합한 6점식 점자 ‘훈맹정음’을 만들어 발표한 1926년 11월4일을 기념하는 날이다. 2020년 12월 점자법이 개정되면서 법정 기념일로 지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