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북한군, 러 쿠르스크서 이미 공격받아”

윤기은 기자
지난 10월1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군 전략소통·정보보안센터(SPRAVDI)가 북한군으로 추정되는 군인들이 줄을 서서 러시아 보급품을 받고 있다고 공개한 영상. 우크라이나군 전략소통·정보보안센터 X(구 트위터) 갈무리

지난 10월1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군 전략소통·정보보안센터(SPRAVDI)가 북한군으로 추정되는 군인들이 줄을 서서 러시아 보급품을 받고 있다고 공개한 영상. 우크라이나군 전략소통·정보보안센터 X(구 트위터) 갈무리

러시아에 처음으로 파병된 북한군 병력이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주에서 이미 우크라이나군의 공격을 받았다고 우크라이나 당국자가 주장했다.

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매체 RBC-우크라이나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방위원회 산하 허위정보대응센터(CCD)의 안드리 코발렌코 센터장은 이날 텔레그램에서 “첫 북한 병력이 쿠르스크에서 이미 공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군의 피해 등 구체적인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코발렌코 센터장은 북한군이 공격받은 배경이나 피해 여부 등 상세한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코발렌코 센터장은 지난달 31일 우크라이나 국영방송에 출연했을 때는 북한군이 아직 전투에 참여하지는 않았으나 곧 투입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북한은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를 돕기 위해 병력을 파병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국가정보원은 러시아에 파병된 고위급 장성 등 북한군이 전선으로 이동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또 북한군의 파병 규모는 3000여명이며, 연말까지 총 1만900여 명이 파견될 수 있다고 전했다.

미국 당국은 지난달 31일 북한군 병력 약 8000명이 쿠르스크에 집결해 우크라이나군과 싸울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DIU)은 지난 2일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 중 7000여명이 지난달 말 우크라이나 국경에 배치됐으며, 이들은 60mm 박격포와 피닉스 대전차유도미사일(ATGM), 야간투시경 등으로 무장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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