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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간장과 된장·고추장 담그기, 인류무형유산 된다

입력 2024.11.05 13:01

수정 2024.11.05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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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산하 평가기구,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 인류무형유산 등재 권고

“한국 음식문화의 핵심···집안 마다의 오랜 역사와 전통 담겨”

12월 최종 결정, 이변 없는 한 등재 확실···23개 종목 보유

북한의 ‘조선 옷차림 풍습’도 등재 권고 받아

집안 마다의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간직한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으로의 등재가 사실상 확정됐다. 국가유산청 제공

집안 마다의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간직한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으로의 등재가 사실상 확정됐다. 국가유산청 제공

간장과 된장 등 우리나라의 장 담그기 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의 등재를 사실상 확정지었다.

국가유산청은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대표목록(Representative List of the Intangible Cultural Heritage of Humanity)으로 2022년 3월 등재를 신청한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Knowledge, beliefs and practices related to jang making in the Republic of Korea)’가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 정부간위원회(무형유산위원회) 산하 평가기구의 심사 결과에서 ‘등재’ 권고 판정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충남 논산의 명재고택의 장독대. 국가유산청 제공

충남 논산의 명재고택의 장독대. 국가유산청 제공

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회 산하 평가기구는 등재가 신청된 유산을 평가해 등재를 권고하는 ‘등재’, 내용 수정을 요구하는 ‘등재 보류’, 신청서 자체의 재작성을 요구하는 ‘등재 불가’ 등 3가지로 판정한다. 평가기구의 판정 내용은 등재를 검토·결정하는 무형유산위원회의 최종 등재 결정에 반영된다. 그동안 ‘등재’ 권고 판정은 특별한 이변이 발생하지 않는 한 인류무형유산 등재로 이어져왔다.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의 최종 등재 결정은 오는 12월 파라과이에서 열리는 제19차 무형유산위원회에서 확정된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날 “그동안의 관례로 볼 때 ‘등재’ 권고 판정을 받은 유산은 절대 다수가 최종 등재됐다”며 “특별한 문제가 일어나지 않는한 등재가 확실시된다”고 밝혔다.

간장, 되장, 고추장 등 장을 담그는 모습. 국가유산청 제공

간장, 되장, 고추장 등 장을 담그는 모습. 국가유산청 제공

무형유산위원회 산하 평가기구는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에 대해 “(장은)밥, 김치와 함께 한국 음식 문화의 핵심”이라며 ‘집마다 (맛이나 방식이) 다르며, 각 가족의 역사와 전통을 담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국은 현재 22개 종목의 인류무형유산을 보유하고 있어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가 최종 등재되면 모두 23개 종목의 인류무형유산을 보유하게 된다.

이번 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회 산하 평가기구의 심사에서는 북한이 신청한 ‘조선 옷차림 풍습’(Custom of Korean costume: traditional knowledge, skills and social practices in the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도 ‘등재’를 권고받았다. ‘조선 옷차림 풍습’이 최종 등재되면 북한은 남북한이 공동등재한 ‘씨름’을 비롯해 ‘아리랑’ ‘김치 담그기’ ‘평양냉면’ 등 모두 5개 종목의 인류무형유산을 보유하게 된다.

장을 담근 항아리에 버선과 금줄을 걸어 놓은 모습. 국가유산청 제공

장을 담근 항아리에 버선과 금줄을 걸어 놓은 모습. 국가유산청 제공

한국의 인류무형유산은 ‘종묘제례 및 종묘제례악’을 비롯해 ‘판소리’ ‘강릉단오제’ ‘강강술래’ ‘남사당놀이’ ‘영산재’ ‘제주 칠머리당영등굿’ ‘처용무’ ‘가곡’ ‘대목장’ ‘매사냥’ ‘택견’ ‘줄타기’ ‘한산모시짜기’ ‘아리랑’ ‘김장 문화’ ‘농악’ ‘줄다리기’ ‘제주해녀문화’ ‘씨름’ ‘연등회’ ‘탈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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