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현 국방장관, 방한 사우디 국가방위부 장관과 무기 수출 논의

곽희양 기자

사우디 국가방위부는 왕실과 성전 방어 임무

K9 자주포·K2 전차 사격 훈련 참관도

김용현 국방부 장관(왼쪽)과 압둘라 빈 반다르 알 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국가방위부 장관이 5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의장행사에서 차량 열병을 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김용현 국방부 장관(왼쪽)과 압둘라 빈 반다르 알 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국가방위부 장관이 5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의장행사에서 차량 열병을 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김용현 국방부 장관이 5일 사우디아라비아 국가방위부 장관과 만나 국산 무기의 수출 협력을 논의했다.

김 장관은 이날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압둘라 빈 반다르 알 사우드 국가방위부 장관과 양자회담을 했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사우디 국가방위부는 국방부와 별개의 부처다. 왕실과 유전 지역, 메카·메디나 등 성지를 방어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국가방위부 장관이 방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 장관은 회담에서 국산 무기의 사우디 수출을 논의했다. 김 장관은 지난해 2월 사우디 국가방위부가 한화 에어로스페이스·한화시스템과 협력 양해각서(MOU)를 맺은 것을 언급하며 “대한민국은 공동연구개발, 후속군수지원 등 패키지 협력이 가능한 최고의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압둘라 장관은 “대한민국 무기체계의 우수성과 명성을 알고 있다”며 화답했다.

회담에 앞서 압둘라 장관은 포천 승진훈련장에서 육군의 기동·사격훈련을 참관했다. 훈련에는 K9 자주포와 K2전차 등을 포함해 육군 보병과 포병, 기갑 병과의 장병이 참여했다. 한국과 사우디 정상은 지난해 10월 양국의 미래지향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발전해 나가기로 선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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