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미국 대선

환율 1400원 육박, 비트코인 역대 최고가···‘트럼프 트레이드’ 가속화

임지선 기자    김경민 기자
미국 대선이 진행중인 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전광판에 미국 대선 개표방송 화면이 띄워진 가운데 업무를 보고 있다. 권도현 기자

미국 대선이 진행중인 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전광판에 미국 대선 개표방송 화면이 띄워진 가운데 업무를 보고 있다. 권도현 기자

미국 대선에서 6일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경합을 벌이던 주에서 승리하면서 금융시장의 변동 폭이 커지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1400원에 근접했고, 비트코인은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원·달러 환율은 서울외환시장에서 6일 오후 1시 32분 현재 전날보다 18.75원 오른 1397.35원에 상승 거래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전날보다 4.6원 내린 1374.0원으로 개장했으나 바로 상승 반전해 점차 오르다 1390원을 넘었다. 특히 개표 결과 일부 주에서 트럼프 후보가 앞서자 달러 가치가 급등, 1400원 코앞까지 간 상황이다.

엔화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엔·달러 환율도 오후 1시 37분 현재 전날보다 1.51엔 올라 153.84에 상승 거래되고 있다.

증시도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코스피·코스닥 지수 모두 상승 출발했으나 점차 하락세로 전환됐다. 특히 트럼프 후보가 노스캐롤라이나 등 경합주에서 승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낙폭이 커지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후 1시18분 기준 전날보다 1.14%내린 2547.41에 하락 거래중이다. 코스닥 지지수도 1.67% 내린 739.26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트럼프 트레이드’ 수혜종목으로 분류되는 비트코인은 급상승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쯤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9600만원에서 움직였으나 이후 상승 폭이 늘어나면서 오후 1시 25분 기준 7.31% 오른 1억310만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에서 비트코인의 역대 최고가는 1억500만원이다. 비트코인은 한국 시장에선 아직 최고가 접근하지 않았으나 세계 시장에서는 이미 최고가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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