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 영종도에서 90대 어머니와 70대 아들 모자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지난 3일 오후 9시 20분쯤 영종도의 한 도로에 주차된 차 안에서 90대 여성 A씨와 70대 남성 B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A씨와 B씨는 모자 관계이다.
B씨 가족은 A씨와 B씨 등이 연락이 안 된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B씨는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 1장을 남겼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 1차 구두 소견을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국과수 1차 구두 소견에서 타살 흔적은 없는 것 같다고 통보 받았”며“현재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