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격 스타 김예지, 소속팀 임실군청과 결별…왜?

김창효 선임기자
김예지. Getty Images

김예지. Getty Images

파리올림픽 이후 패션·뷰티 등서 러브콜
“육아 등에 집중” 사의… 향후 행보 주목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가 소속팀 전북 임실군청과 결별했다.

6일 임실군청에 따르면 김예지는 지난 10월 16일 일신상의 이유로 임실군청에 사직서를 냈으며 17일에 수리됐다. 김 선수는 육아 등에 집중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예지는 2018년 1월 1일 임실군청과 처음 계약한 뒤 1∼2년 단위로 재계약을 해왔다. 그는 결혼과 육아로 잠시 사격선수 생활을 접었지만, 곽민수 감독의 권유로 2019년에 복귀했다. 복귀 후 아이를 키우면서도 주말에 쉬지 않고 훈련에 매진해왔다. 김예지는 올해 12월 재계약을 앞두고 임실군청과 계약 조건 등을 논의했으나 사직서를 내면서 계약이 종료됐다.

김예지는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10m 공기권총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당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김예지의 경기 모습이 “멋지다”며 찬사를 보내 화제가 됐다. 지난 5월 국제사격연맹 바쿠 사격 월드컵 25m 권총 결선 당시 세계 신기록을 세운 김예지의 모습이 담긴 영상도 주목을 받았다.

이후 일약 ‘스타 반열’에 오른 김예지는 패션·뷰티 등 다양한 분야에서 러브콜을 받았다.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숏폼에 킬러로도 캐스팅됐다. 최근에는 국내 최초로 테슬라코리아의 앰배서더로 선정됐다.

김예지가 최근 한 영화의 예고편에 킬러 역할로 특별 출연한 만큼 배우로 전향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왔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소속사 플필은 “김예지는 12월 계약 종료였던 임실군청에 사표를 제출한 것은 전국체전 이후 예정된 대회가 없고 이후 대회 시즌이 내년 4월부터 시작하는 것을 고려해 사전에 사표를 제출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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