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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조스·올트먼·팀쿡 등 빅테크 CEO들, 일제히 “트럼프 당선 축하”

입력 2024.11.07 06:37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6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팜비치에서 승리를 선언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6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팜비치에서 승리를 선언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와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 팀 쿡 애플 CEO 등 주요 테크 기업 창업자와 CEO들이 일제히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했다.

베이조스는 선거 다음날인 6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우리의 45대 대통령이자 47대 대통령인 트럼프의 놀라운 정치적 복귀와 결정적인 승리를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보다 더 큰 기회를 가진 나라는 없다”면서 “우리가 모두 사랑하는 미국을 그가 잘 이끌고 단합시키기를 바란다”고 썼다.

유력 일간지 워싱턴포스트(WP)와 우주기업 블루 오리진의 소유주이기도 한 베이조스는 과거 트럼프와 관계가 불편했다.

트럼프는 재임 시절 베이조스의 WP 소유권과 아마존의 세금 납부 기록 등을 거론하며 그를 비판했고, 베이조스도 2015년 SNS에 “트럼프를 우주로 보내자”는 게시물을 올리며 맞받아치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대선을 앞두고 베이조스는 트럼프에 유화적인 제스처를 보냈다.

지난 7월 트럼프 암살 시도 사건 당시 “실제 총격을 받는 상황에서 용기를 보여줬다”고 추켜세웠다.

또 그동안 대부분의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를 공개 지지해온 이 신문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하는 사설을 게재하는 것에 반대하며 지지 선언을 하지 못하도록 했다.

앤디 재시 아마존 CEO도 “대통령 당선인의 힘든 승리를 축하한다”며 “고객과 직원, 지역사회, 국가에 중요한 문제에 대해 당선인과 당선인의 행정부와 함께 일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챗GPT 아버지’ 올트먼은 트럼프가 “큰(huge) 성공을 거두기를 바란다”며 “미국이 민주주의 가치를 가진 인공지능(AI) 개발에서 주도권을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적었다.

쿡 CEO도 “트럼프 대통령의 승리를 축하한다”며 “우리는 미국이 계속해서 독창성, 혁신, 창의성을 바탕으로 세계를 선도할 수 있도록 당선인, 새 정부와 협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지지하며 앞장서서 선거운동을 벌여온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자신이 성조기에 거수경례하는 이미지와 함께 “미국에 다시 아침이 밝았다”(It is morning in America again)라고 적었다.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 마크 저커버그 CEO도 트럼프의 당선을 “결정적인 승리”라며 “트럼프 행정부와 함께 일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커버그는 2021년 1월 6일 트럼프 지지자들의 의사당 난입 사건 이후 트럼프의 페이스북 계정을 차단하는 등 불편한 관계를 유지해 오다 트럼프 암살 시도 사건 이후 두 차례 통화하며 관계 회복을 시도해왔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CEO인 순다르 피차이도 트럼프 전 대통령이 277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한 이미지를 게시하며 “트럼프의 승리를 축하하며 당선인 행정부와 협력해 미국과 전 세계에 새로운 성장과 기회를 창출하는 혁신을 추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인텔의 CEO 펫 겔싱어는 “세계에서 미국의 기술 및 제조 리더십을 발전시키기 위해 당선인 행정부와 협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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