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상습 과태료 미납’ 박장범, KBS 사장 선임 반드시 저지”

최민지 기자
박장범 KBS 앵커가 지난 2월7일 KBS 1TV를 통해 방송된 ‘특별대담 대통령실을 가다’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질문하고 있다. KBS 제공

박장범 KBS 앵커가 지난 2월7일 KBS 1TV를 통해 방송된 ‘특별대담 대통령실을 가다’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질문하고 있다. KBS 제공

더불어민주당이 “후안무치·내로남불 박장범 후보의 KBS 사장 선임을 반드시 저지하겠다”고 밝혔다.

윤종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9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박장범 KBS 사장 후보가 상습적인 과태료 미납으로 7번이나 차량이 가압류되고 스쿨존에서 폭주를 일삼은 사실이 드러났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날 한겨레신문 등은 박 후보자가 2006~2018년 주정차 위반 등에 따른 과태료를 내지 않아 7차례나 차량을 압류당했고, 어린이보호구역 교통 법규 위반으로 4차례 적발됐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 4일에는 박 후보자가 과거 아들의 초등학교 배정을 위해 위장전입을 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박 후보자는 이에 대해 “아들의 등굣길 교통 안전을 위함”이었다고 해명한 바 있다.

윤 대변인은 “무능, 불량, 불법 후보의 KBS 사장 선임을 반드시 막겠다”며 “국민과 함께, 언론인과 함께 (KBS가) 국민의 방송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에 대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인사청문회를 오는 18∼19일 이틀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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