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오대산국립공원 고지대 탐방로 출입 통제···11월 15일~12월 15일 한 달간

최승현 기자

자연보호 및 산불 예방 위한 조치

저지대 탐방로 등반객들에게 개방

설악산국립공원 탐방 안내도.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제공

설악산국립공원 탐방 안내도.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제공

설악산과 오대산 등 강원도 내 국립공원의 주요 등산로가 이달 중순부터 한달간 통제된다.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는 가을철 산불 예방을 위해 오는 15일부터 12월 15일까지 고지대 10개 탐방로 85.8㎞의 출입을 통제한다고 10일 밝혔다.

통제 구간은 마등령~한계령(14.7㎞), 대승폭포~대승령(1.8㎞), 비선대~희운각 대피소(5.5㎞), 백담탐방지원센터~대청봉(12.5㎞), 비선대~영시암(7.4㎞), 남교리~한계령 갈림길(16.2㎞), 오세암~봉정암(3.5㎞), 오색~대청봉(5㎞), 오색약수터~망경대(0.6㎞), 주 전골 입구~오색흔들바위(0.8㎞), 단목령~점봉산~곰배령(9.5㎞) 등이다.

하지만 설악동~울산바위(3.8㎞), 장수대~대승폭포(0.9㎞), 소공원~비선대~금강굴(3㎞), 오색약수터~국도 44호선 용소폭포(3.2㎞), 백담사~백담탐방지원센터(0.4㎞), 소공원~비룡폭포~토왕성폭포 전망대(2.81㎞), 가마소골 입구~자생식물원 입구(2.43㎞), 오색1교~관터(1.48㎞), 케이블카 상부 정류장~권금성(0.3㎞), 여심폭포~용소폭포(3.1㎞) 등 10개 탐방로 21.42㎞는 가을철 산불 예방 기간에도 개방된다.

오대산국립공원 탐방 안내도. 오대산국립공원사무소 제공

오대산국립공원 탐방 안내도. 오대산국립공원사무소 제공

오대산국립공원사무소도 같은 기간 고지대 탐방로의 출입을 통제한다.

통제구간은 적멸보궁~두로령(5.7㎞), 두로령~동대산(8.3㎞), 구룡폭포~동피골(15.5㎞), 상원사~내면(12.68㎞), 북대~상왕봉 삼거리(1.1㎞), 운두령~노동 계곡(6.5㎞), 계방산~삼거리(1㎞) 등 7개 탐방로 50.78㎞다.

다만 상원사~적멸보궁(2㎞), 소금강~구룡폭포(2.2㎞), 해탈교~상원사(10㎞), 상원사~중대(1.3㎞) 등 4개 탐방로 15.5㎞는 개방된다.

오대산국립공원사무소는 통제 탐방로와 비법정탐방로 무단입산, 인화 물질 반입, 흡연행위 등에 대한 단속을 대폭 강화할 예정이다.

국립공원에서 허용되지 않은 탐방로에 들어가는 등 출입 금지 조치를 어기면 최대 50만 원(1차 20만 원, 2차 30만 원, 3차 50만 원), 담배를 피우거나 인화 물질을 가지고 있다가 적발되면 최대 200만 원(1차 60만 원, 2차 100만 원, 3차 20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박용우 오대산국립공원사무소 탐방시설과장은 “최근 건조한 날씨로 인해 전국적으로 대형 산불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산불 예방을 위해 공원 탐방 때 특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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