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간 시 전문지 ‘사이펀’(발행인 배재경)은 ‘제9회 사이펀문학상’을 오는 12월14일 부산일보 소강당에서 갖는다고 6일 밝혔다.
수상자는 김정수 시인(사진)으로 선정작은 2023년 겨울호에 발표한 시 ‘진학’이다. 1년간 ‘사이펀’에 발표된 신작시들 중에서 작품을 골랐다. 상금은 500만원.
시잡지 ‘사이펀’은 문단의 눈치를 보지 않고 자신만의 시세계를 꿋꿋이 발전시켜온 시인들을 격려하기 위해 2016년 창간 이후 매년 ‘사이펀문학상’을 시상해 왔다.
김정수 시인은 1963년 경기 안성 출생으로 1990년 ‘현대시학’으로 등단했다. 경향신문, 머니투데이 등에 신작시집 시평을, 주간경향에 ‘詩톡’을 연재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시집으로는 <서랍 속의 사막> <하늘로 가는 혀> <홀연, 선잠> <사과의 잠>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