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종정 “세간의 폭력·전쟁 그치게 하고, 지구촌 청정하게 하리라”

이영경 기자
조계종 종정 성파 스님. 김종목 기자

조계종 종정 성파 스님. 김종목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종정 성파 스님이 “정진 향기는 무풍한송로의 청량한 솔바람처럼 세간의 모든 폭력과 전쟁을 그치게 하고, 일승교를 흐르는 맑은 물처럼 지구촌의 모든 오염을 청정하게 하리라”라고 11일 밝혔다.

성파 스님은 오는 15일부터 겨울철 집중 수행 기간인 동안거(冬安居)를 앞두고 결제(結制)법어를 내놨다.

성파 스님은 “고양이가 쥐를 잡듯이 오직 화두타파의 일념으로 정진하니 산문 출입은 저절로 끊어지고 세간의 증애와 시비도 저절로 사라졌다”며 수행에 정진할 것을 당부했다.

오는 15일부터 조계종은 동안거 기간을 맞이해 전국 100여개 선원에서 승려 약 2천명이 석 달간 정진을 시작한다. 승려들이 겨울과 여름에 각각 석 달간 외출을 금하고 선원(禪院)에 머물며 참선 수행에 전념하는 것을 안거라고 한다.


Today`s HOT
5년 넘게 재건축 끝에 모습을 드러낸 노트르담 많은 선수가 참가하는 FIS 알파인 스키 월드컵 훈련 2024 베네수엘라 미인대회 미국에서 일어난 규모 7.0의 지진
브라질의 낙태 금지 개정안에 대해 시위하는 국민들 모스크바 레드 스퀘어에서 열린 아이스 링크 개장식
엘살바도르 광대의 날 기념행사 성지를 방문해 기도 올리는 무슬림 순례자들
뉴욕 테니스 경기 우승자, 엠마 나바로 사우디 아라비아의 유적들 식량난을 겪는 팔레스타인 사람들 양국 관계 강화의 시도, 괌과 여러 나라를 방문한 대만 총통
경향신문 회원을 위한 서비스입니다

경향신문 회원이 되시면 다양하고 풍부한 콘텐츠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 퀴즈
    풀기
  • 뉴스플리
  • 기사
    응원하기
  • 인스피아
    전문읽기
  • 회원
    혜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