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민 기자
캔버스에 아크릴 (21×21㎝)

캔버스에 아크릴 (21×21㎝)

오랜만에 거울에 비친 나의 얼굴을 보았습니다. 예전에 보지 못한 주름살과 점들이 잔뜩 생겨났습니다.

새로운 일들이 생길 때마다 나의 얼굴에는 주름살이 하나둘씩 늘어납니다. 좋은 일이 있을 때 입가에 웃음살 하나, 짜증이 날 때 이마에 깊은 주름살 또 하나, 피곤하거나 힘들 때는 눈가에 자글자글 주름살 하나, 욕심을 부릴 때는 턱밑에 주름살 하나. 나의 웃음, 분노, 행복, 고민, 희망들이 하나씩 쌓여 나의 얼굴을 만들어 갑니다. 나무의 나이테처럼 나의 주름살들은 나의 살아온 길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거울을 보며 크게 미소를 지어 봅니다. 오늘 하루도 좋은 일 가득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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