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신청사와 루원복합청사 건립과 공공시설 재배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인천시는 토지비 2109억원과 공사비 2848억원 등 4957억원을 들여 인천시청 운동장 부지에 건립하는 신청사를 내년 3월 착공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2028년 11월 준공 예정인 신청사는 지하 4층~지상 15층에 연면적 8만417㎡로, 차량 1065대를 주차시킬 수 있는 주차장도 조성된다.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1851억원을 들여 짓고 있는 서구 루원복합청사는 내년 5월 준공된다. 지하 2층~지상 13층에 연면적 4만7423㎡로, 차량 385대를 주차할 수 있는 루원복합청사에는 인천도시공사와 인천환경공단, 인천시설공단, 서부수도사업소, 미추홀콜센터, 아동복지관 등 6개 공공시설이 입주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루원복합청사 준공 후 입주기관별 리모델링을 추진하면 입주 지연이 우려된다며 준공 전 입주기관별 요구 사항을 반영, 설계변경을 통해 내년 7월까지 공공기관 입주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인천시는 또 남동구 간석동에 지상 4층 규모의 통합보훈회관을 건립한다. 262억원을 들여 연면적 4024㎡으로 내년 6월에 착공해 2026년 6월 준공할 통합보훈회관에는 상이군경회, 전몰군경유족회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이밖에 인천시청의 만성적인 주차난 해소를 위해 359억원을 들여 지하 3층에 차량 635대를 주차할 수 있는 ‘인천애뜰 공영주차장 설치공사’를 내년 12월 준공할 예정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인천시 신청사 등 공공청사 건립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