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1월 3일 남산N서울타워에서 도심을 바라본 모습(왼쪽)과 12일 같은 장소에서 찍은 사진. 10년 전과 비교했을 때 단풍색이 어둡고 범위도 좁아졌다. 정지윤 선임기자
2014년 11월 3일 남산N서울타워에서 도심을 바라본 모습(왼쪽)과 12일 같은 장소에서 찍은 사진이다. 10년 전과 비교했을 때 단풍색이 어둡고 범위도 좁아졌다. 일교차가 클수록 단풍이 선명하게 드는데 올해는 불볕더위와 여름 같은 가을이 계속되면서 단풍이 곱게 물들지 않았다.
2014년 11월 3일 남산N서울타워에서 바라본 남산에 단풍이 울긋불긋 물들어 있다. 정지윤기자
2024년 11월 12일 남산N서울타워에서 바라본 남산 단풍. 정지윤기자
단풍이 곱게 물들지 않았을뿐더러 올해는 예년보다 단풍의 발걸음도 더디다. 11월 중순이 다가오는데도 단풍이 물들지 않은 곳이 적지 않다. 산림청은 지난 9월 올가을 단풍이 늦어질 것으로 예상하면서 6∼8월 평균기온이 최근 10여 년(2009∼2023년) 평균보다 1.3도 높았던 점을 근거로 삼았다. 지각 단풍이 점점 ‘뉴노멀’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