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표 신부의 삶과 철학 그리고 세상
시집 <파도는 침묵하지 않는다>는 원주 교구 사제이자 환경운동가인 박홍표 바오로 신부가 자신의 삶과 철학 그리고 세상 속 이야기를 엮은 시 95편을 담은 시집(서교출판사 발행)이다. 1부에는 ‘주님을 찾아서’를 주제로 관음암 가는 길, 사랑의 힘, 어머니, 피정 등 등 34편을 담았고 2부에는 ‘세상 속으로’를 주제로 故 지학순 주교의 저스피스(JUSPEACE정의평화) 운동 등과 관련된 사회 참여시가 주를 이루고 있다. 마지막 3부에는 ‘일상의 흐름’을 주제로 한 우정과 환경 운동 관련 시로 이루어져 있다.
박홍표 신부는 은퇴한 사제이지만 천주교 탈핵연대 공동 대표로 활동하는 등 한반도의 환경·생태계보호를 위해 온힘을 쏟고 있다. 또한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일원으로서 사회 정의와 평화 운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더불어 자신들이 현실 참여를 하지 않아도 되는 평화로운 세상, 모든 이들이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일상으로 속히 되돌아오기를 기도하는 박신부의 마음을 이 책에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