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산단 노동자 ‘반값 아침’ 먹는다

김창효 선임기자

올해 12월까지 시범 운영

김밥·샐러드값 50% 지원

전북 완주군 관계자들이 노동자 아침식사 지원 사업인 ‘간편한 아침 한 끼’ 매장을 방문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완주군의회 제공

전북 완주군 관계자들이 노동자 아침식사 지원 사업인 ‘간편한 아침 한 끼’ 매장을 방문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완주군의회 제공

전북 완주군은 13일 완주 산업단지 노동자의 건강권을 확보하고 식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오는 20일부터 12월까지 ‘반값 아침 한 끼’ 매장을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완주군이 구매 비용의 50%를 지원한다. 노동자들은 매장에서 김밥이나 샐러드, 샌드위치 등을 절반 가격(2000~3000원 상당)에 구매할 수 있다. 하루 160개를 판매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완주군의회에서 발의한 ‘아침 식사 지원 등에 관한 조례안’에 따라 완주공공급식지원센터와 협력해 지역에서 생산하는 농산물을 식재료로 사용한다.

운영은 사회적기업 ‘양지뜰’에서 맡는다. 이용 시간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6시부터 9시까지다. 시범 운영 기간 중 식단과 판매수량은 노동자들의 수요를 반영해 조정될 예정이다.

조례안을 대표 발의한 김재천 완주군의회 부의장은 “일하는 노동자에게 아침 식사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면서 “이번 아침 식사 지원사업이 완주산단 노동자들의 건강과 노동 여건을 개선하는 데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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