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산림자원 활용해 시민 여가 공간 조성

이삭 기자
충북 청주시가 상당구 명암동 상당산성 옛길 주변 국유림에서 추진 중인 ‘상당산성 도시생태휴식공간 조성사업’ 조감도. 청주시 제공.

충북 청주시가 상당구 명암동 상당산성 옛길 주변 국유림에서 추진 중인 ‘상당산성 도시생태휴식공간 조성사업’ 조감도. 청주시 제공.

충북 청주시가 지역 산림자원을 활용해 시민 여가 공간을 조성한다.

청주시는 상당산성과 선도산 일원의 산림자원을 활용해 시민들의 휴식 공간을 조성한다고 14일 밝혔다.

청주시는 우선 상당구 명암동 상당산성 일원에서 ‘상당산성 도시생태휴식공간 조성사업’을 한다.

상당산성 옛길 주변 국유림을 활용해 시민 휴식 및 숲 체험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19억7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내년 말 준공 예정인 이곳에는 맨발 황톳길(1.5㎞), 무장애데크길(1㎞), 숲 치유길(2㎞) 등의 산책로가 만들어진다. 여기에 숲속명상원, 풍욕장, 음이온사색원과 유아숲체험원 등도 들어선다.

상당구 월오동 선도산 일원에도 ‘선도산 하모니숲 조성사업’이 추진된다. 청주시는 1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기존 등산로 5.4㎞구간을 힐링숲길로 정비한다. 2.4㎞길이의 역사탐방길, 1.8㎞길이의 물소리길도 만들어진다. 별도의 조망 시설이 없는 선도산 정상에는 하늘전망대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들 사업은 지난에 12월 체결된 청주시와 중부지방산림청의 공동산림사업 업무협약에 따라 추진되는 것이다. 공동산림사업은 산림사업의 효율적 추진과 지역사회의 발전, 지역주민의 소득증대 등을 목적 추진하는 산림청에서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 협약으로 청주시는 국유림을 무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청주시 관계자는 “상당산성 도시생태 휴식공간을 명암유원지 생태공원 조성사업과 연계해 시민 휴식 공간으로 만들겠다”며 “시민들의 산림휴양 욕구에 부응하고자 관련 인프라 확충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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