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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도 응원하는 듯” “꽃길만 걷길”···포근한 날씨 속 수험생들 차분한 입실

입력 2024.11.14 11:39

수정 2024.11.14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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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치러진 14일 오전 광주 북구 국제고등학교에 마련된 고사장 앞에서 한 수험생이 부모님과 포옹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치러진 14일 오전 광주 북구 국제고등학교에 마련된 고사장 앞에서 한 수험생이 부모님과 포옹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4일 호남지역은 포근한 날씨 속 수험생들의 차분한 입실이 이뤄졌다.

광주 북구 국제고에 마련된 고사장 입구에는 이른 아침부터 수험생을 태운 차들로 북적였다. 부모들은 고사장으로 향하는 수험생 자녀를 꼭 끌어안거나 어깨를 다독이며 용기를 북돋웠다. 수험표, 신분증 등 빠트린 물건이 없는지 가방을 바닥에 내려놓고 살피는 부모와 수험생의 모습도 보였다.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두꺼운 외투 대신 가벼운 카디건이나 운동복을 입은 수험생이 많았다. 부모 김모씨(41)는 “화창하고 포근한 날씨를 보니 하늘도 수험생들을 응원해 주는 것 같아 좋은 결과가 따를 것 같은 기분 좋은 예감이 든다”고 말했다.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4일 오전 고사장이 마련된 광주 서구 광덕고등학교 정문 앞에서 응원전이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4일 오전 고사장이 마련된 광주 서구 광덕고등학교 정문 앞에서 응원전이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같은 시각 광주 남구 석산고 고사장 입구에서는 후배들의 응원전이 펼쳐졌다. 석산고 총학생회 학생들은 ‘수능 대박’, ‘꽃길만 걷자’ 등 문구가 적힌 팻말을 연신 흔들며 “선배님들 파이팅”이라고 외쳤다. 권구찬 석산고 부학생회장(2학년)은 “선배님들이 뜨거운 응원에 힘을 얻어 원하는 대학에 진학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수험장을 잘 못 찾거나, 준비물을 놓고 오는 해프닝도 이어졌다. 한 군인 신분 재수생은 광주 동성고에서 시험을 봐야 했으나 대성여고로 잘 못 도착해 경찰의 도움을 받았다. 전북에서는 전주사대부고 고사장을 전북사대부고와 착각한 수험생이 경찰의 도움을 받아 무사히 수험장으로 도착했다. 신분증 등 준비물을 두고와 경찰에 도움을 받은 사례도 호남에서 30여건에 달했다.

이날 광주에서는 38개 학교에 마련된 고사장에서 1만6846명, 전남에서는 45개 고사장에서 1만3941명이 수능을 치른다. 전북에서는 66개 고사장에서 1만7041명이 수능에 응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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